> 부산 꽃구경 핫플 BEST 3 (남구, 해운대, 사상구)
본문 바로가기
여행

부산 꽃구경 핫플 BEST 3 (남구, 해운대, 사상구)

by 칠전팔기3004 2025. 5. 10.

 

 

부산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5월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도시 곳곳을 수놓으며 꽃구경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산에서 5월에 꼭 가봐야 할 꽃명소 3곳을 구체적인 지역을 기준으로 소개해드립니다. 남구, 해운대, 사상구를 중심으로 현지인도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를 안내해드리니 봄의 끝자락을 꽃과 함께 만끽해보세요.

1.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 이기대 해안길

부산 남구의 대표적인 꽃구경 명소로는 단연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손꼽힙니다. 5월이면 이곳 일대는 해국과 붓꽃, 다양한 야생화가 해풍을 맞으며 피어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이기대 해안길은 바다와 절벽, 숲과 꽃이 어우러져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꽃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전체가 약 5km 정도로, 평탄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도중에 잠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봄꽃을 감상하는 여유는 도심 속 스트레스를 잊게 해줍니다. 특히 5월 중순경에는 이기대 공원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해당화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일몰 시간대에는 붉은 노을과 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뷰포인트로 변신합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라,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근처에는 유명한 카페거리와 맛집도 많아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2. 해운대: 달맞이길 & 장산 유채꽃밭

해운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꽃구경 명소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5월이면 해운대구 장산 일대에 펼쳐지는 유채꽃밭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에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이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숨은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산 유채꽃밭 외에도 해운대구청에서 관리하는 달맞이길 산책로 주변에도 다양한 꽃들이 피어납니다. 특히 산책로 양옆으로 벚나무와 철쭉이 심어져 있어 5월 초에는 벚꽃의 잔상과 철쭉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과 함께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걷는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달맞이길은 고급 카페와 갤러리가 많은 지역이라, 산책 후 여유롭게 차 한잔하며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구성하기도 수월하며, 주차장도 인근에 잘 마련되어 있어 자차 이용자에게도 적합합니다.

3.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꽃단지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은 봄이 되면 온통 꽃물결로 뒤덮이는 장소입니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유채꽃, 꽃양귀비, 금계국 등 다양한 봄꽃이 5월 한 달 내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그 중에서도 유채꽃단지는 무려 수천 평 규모로 조성되어 있어, 마치 유럽의 들판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잔디밭, 피크닉 존, 자전거도로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도보와 자전거 모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동선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과 라이딩을 동시에 즐기며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5월 중순에는 삼락 꽃양귀비 축제도 개최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공연 등이 마련됩니다. 이 시기에는 지역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인기 코스로, SNS 인증샷 성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지하철 서부산 유통단지역 또는 사상역에서 버스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며, 무료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봄바람과 꽃향기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삼락생태공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꽃구경 명소입니다.

 

결  론

부산의 5월은 그야말로 꽃의 계절입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이기대 해안길,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산 유채꽃밭, 그리고 대규모 꽃밭을 자랑하는 삼락생태공원까지, 지역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꽃 명소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장소들이니 이번 주말, 혹은 다가오는 휴일에 가볍게 봄을 느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꽃과 바람, 햇살이 어우러지는 부산의 5월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