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자연 풍경으로 드라이브 여행지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산세가 어우러져 짧은 당일치기부터 여유로운 1박 2일 여행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브 초보자부터 감성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해 드릴게요.
1. 고성~속초 해안도로 드라이브 (드라이브)
강원도의 동쪽 끝자락, 고성에서 시작하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의 묘미를 그대로 담아냅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동해 바다를 시작으로,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코스는 그 자체가 힐링입니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화진포’와 ‘송지호’. 호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눈으로 담기에도 벅찰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정체 구간이 거의 없어 운전 스트레스가 적고, 드라이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과 카페들은 짧은 휴식이나 점심식사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속초로 진입하기 전 ‘아바이마을’을 들러 명물 순대국밥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특히 봄과 가을에 인기가 많으며, 해 질 무렵의 노을이 장관입니다.
2. 양양~강릉 해변 따라 감성 드라이브 (풍경)
양양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약 50km 구간은 서핑족, 감성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구간입니다. '낙산해변'을 지나며 시작되는 드라이브는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해변 도로가 인상적입니다.
이 지역은 드라이브 중간중간 머물기 좋은 해변 카페와 감성 숙소가 밀집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예요. 낙산사와 하조대는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바다 위 절벽에 세워진 하조대 정자에서 바라보는 동해는 말 그대로 ‘인생샷’ 명소입니다.
강릉으로 넘어가면 ‘경포대’와 ‘안목 해변’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드라이브뿐 아니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완벽합니다. 특히 안목 해변 커피거리에서 차를 잠시 세워두고 파도 소리 들으며 쉬어가기, 강력 추천드립니다.
3. 평창~정선~태백 산악 드라이브 코스 (여행)
해변 드라이브가 지루해질 때쯤, 내륙 쪽으로 들어가 평창에서 정선, 태백을 잇는 산악 드라이브를 떠나보세요. 이 코스는 급커브와 고저차가 있어 다소 도전적인 면이 있지만, 그만큼 짜릿한 즐거움과 환상적인 풍경을 보장합니다. 특히 겨울철 눈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가을 단풍 시즌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핫스팟입니다. 평창에서는 ‘허브나라’와 ‘이효석 문학관’ 등 작은 테마 명소들이 많고, 정선에서는 아우라지 강변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정선 5일장을 들러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태백에 이르면 ‘구문소’와 ‘황지연못’ 등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거리 드라이브가 부담스럽다면, 이 코스는 1박 2일로 나누어 천천히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결 론
강원도는 바다와 산,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드라이브 천국입니다. 목적지보다 ‘여정’ 그 자체가 특별한 이 코스들을 따라, 이번 주말에는 차 안에서 듣는 음악과 창밖 풍경으로 힐링하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바쁘게 달려온 일상에 작은 쉼표를 선물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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